대형 IP가 부재한 상황에도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가 1분기 호실적을 이끌어 내며 우려를 털어낸 셈이다.
또 하반기 와이지의 실적 핵심이 될 대형 IP인 블랙핑크가 합류하면 하반기 호실적이 그대되는 부분이다.
여기에 빅뱅의 컴백 가능성도 점쳐지며 신구 조화가 올해 와이지의 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증권가에 따르면 와이지는 올해 1분기 기획상품(MD)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이미 올해 블랙핑크 기대감에 주가가 저점대비 60% 넘게 올랐지만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이 창출되며 갈수록 실적 성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는 올 하반기 간판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대규모 월드투어와 함께 중국의 '한한령' 해제 수혜가 맞물리면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세부적으로 올해 1분기 와이지엔터의 올 1분기 매출액은 10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고 영업이익은 95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4억 원을 크게 웃돌았다.
1분기 호실적을 이끈 것은 MD 매출의 증가다. 와이지엔터는 지난해 4분기부터 MD 품목 확대와 생산량 증대에 나섰는데 이 같은 전략적 변화가 올 1분기에도 효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트레저·베이비몬스터·2NE1 등 투어가 진행되면서 2개 분기 연속 MD 매출이 200억원을 웃돌았다"며 "과거 블랙핑크 월드투어 당시 1년간 약 180만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는 동안 MD 매출이 약 750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놀라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에도 일본 주요 지역과 중국 상하이·선전 등에서 팝업스토어가 예정돼 있어 MD 매출의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블랙핑크의 월드투어에 힘입어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선 와이지엔터의 올해 공연 부문 매출이 1190억 원으로 전년보다 600.5% 급증해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와이지엔터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15억 원과 544억 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53.8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앞서 와이지엔터는 블랙핑크 컴백 전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불안감이 존재했다.
이번 1분기에는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져의 활동만으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대형 IP없이도 실적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시장은 환호했다.
하반기 대형 IP의 컴백과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어 신구 IP의 조화로 올해 최대 성장을 이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은 3분기 블랙핑크 컴백을 기점으로 7월부터 내년까지 진행될 월드투어에서 크게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콘서트와 음반 매출액 뿐만 아니라 올해 1분기가 증명하 듯 MD 매출액도 과거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YG인베스트(YG PLUS 자회사) 42억 원 일회성 이익, 제작비 절감 및 일부 비용(13억)이 이연된 효과, 굿즈 매출 서프라이즈(260억) 등 베몬/2NE1/트레져의 월드투어가 반영되며 저연차 IP 수익성, 고마진 굿즈 매출로 2개 분기 연속 호실적을 기록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