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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끌고 베이비몬스터 밀고...급이 달라졌다

음원/공연매출 개선, 실적 레버리지 기대

영업이익 2025년 869억원, 2026년 909억원 전망

권준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8-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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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Peer Group 테이블(자료=IBK투자증권)
YG엔터테인먼트(이하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우량주로 달라지고 있다. 고연차, 저연차 아티스트들이 시너지를 내며 실적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은 3분기부터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돼 주가도 레벨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분기 블랙핑크없이도 영업이익 흑자전환 '눈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영업실적 전망 변경(자료=IBK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영업실적 전망 변경(자료=IBK투자증권)
"급이 달라졌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호실적을 내며 시장의 우려가 기대로 바뀌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2분기 매출액 1004억원으로 전년대비 11% 늘었다. 영업이익 83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2분기 앨범매출은 줄어든 반면 음원/공연매출은 좋아졌다. MD(기획상품)매출은 2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했다. 베이비몬스터 음원, 월드투어, 팝업스토어 매출뿐만아니라 트레저 일본공연, YG인베스트 이익 9.7억원도 발생했다. 영업외이익은 보유중인 텐센트뮤직 지분 매각, 평가이익이 실적에 잡히며 전체 순이익이 개선됐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비용 측면에서는 남자아이돌그룹인 트레져 관련 제작비 약 13억원이 2분기로 이연반영됐다”며 “그럼에도 원가구조가 개선됐는데, 아이돌그룹의 흥행에 실적레버리지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진 기여도가 높은 MD 매출뿐만아니라 구보에서 발생되는 음원 스트리밍 매출의 볼륨이 커졌다”며 “영업이익률도 상대적으로 좋아졌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2분기 실적은 블랙핑크, 베이비몬스터 호재가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성적표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블랙핑크, 베이비몬스터 활동이 본격반영되는 3분기에 대대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뜻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3분기에는 블랙핑크 월드투어 15회(한국 2회, 북미 7회, 유럽 6회), 베이비몬스터 북미투어 6회 등이 열린다. 이 가운데 가장 큰 팝업스토어는 베이징/상하이 포함 중국 5개 도시에서 8월부터 약 4주간 공연한다.

◇ 블랙핑크 월드투어 등 3분기부터 본격 반영, 사상 최대 실적 기대

YG 아티스트 라인업 – 데뷔 8년차부터 회색 표시(자료=iM증권)이미지 확대보기
YG 아티스트 라인업 – 데뷔 8년차부터 회색 표시(자료=iM증권)
증권사는 블랙핑크 월드투어 등이 3분기부터 실적에 본격 반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역대 최대 MD 매출은 2023년 약 780억원 혹은 분기 평균 195억원이다. 이 시기에 블랙핑크는 월드투어를 공연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3개 분기 평균 MD매출은 227억원이며 블랙핑크 투어없이 달성한 성과”라며 “하반기는 역대 사상 최대 MD 매출이 예상되고, 블랙핑크 /베이비몬스터/트레져 각 1번씩 컴백하면서 지난 2023년도에 기록한 분기 역사상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365억원)에 근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iM증권의 분석도 비슷하다. iM증권은 현재 공개된 투어 규모가 회당 관객수 기준 직전 투어 대비 2배 이상이고, MD 강화전략과 맞물려 3분기 영업이익을 399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황지훈 iM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블랙핑크가 더해지면서 사상 최대 실적이 나올 것”이라며 “해외 MD 매출 고성장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캐릭터 상품 같은 일상 생활에서 사용가능한 대중적 매력을 갖춘 MD 라인업이 확대되고, 현지 브랜드와 콜라보(협업)으로 매출이 극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3분기를 기점으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우량주로 체급이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지적이다.

IBK투자증권은 3분기 MD매출은 블랙핑크 투어/팝업(중국, 북미) 실적이 반영되며 분기 5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2025년 869억원, 2026년 909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유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연/MD 중심의 뚜렷한 실적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오는 2026년말부터 신인 그룹들도 데뷔하면, 그동안 경쟁사대비 IP(지적재산권) 포트폴리오가 약해 받았던 할인요인도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블랙핑크 활동없이도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오는 3분기부터 저연차, 고연차 아티스트의 신보발매가 예상됨에 따라 모든 부문에서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준호 더인베스트 기자 jhkwon@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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