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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분석] 오리온홀딩스, 지주사 투자자 주목해야 기업

꾸준한 실적에 안정적 성장 기대...신사업 투자 성과로 재평가 기대↑
원재료 가격 안정·해외 매출 확대·배당 강화…리가켐바이오 투자도 기대

이현종 기자

기사입력 : 2025-09-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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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리온 홈페이지 갈무리
오리온홀딩스가 원재료 가격 안정화와 해외 매출 증가, 배당 확대 정책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바이오 계열사 리가켐바이오 투자 성과까지 더해지면서 시장 재평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8일 컴퍼니가이드에 따르면 오리온홀딩스는 1956년 설립돼 2017년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으로 인적분할을 했다.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주회사 기준 충족 통보를 받아 자회사 지분 관리 및 투자를 주요사업으로 영위 중이다.

오리온홀딩스의 주요 수익은 브랜드 사용수익, 임대수익, 종속회사 배당금 수익이 있다.

최근에는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 증대로 시장의 적정한 기업가치 평가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독립적 경영과 객관적 성과평가로 책임경영을 정착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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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IBK투자증권 보고서 갈무리

매출·이익 상승세…원재료 가격 안정이 수익성 개선 견인

오리온홀딩스의 연결 매출액은 지난 2024년 3조1,900억 원, 영업이익은 5,1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이익이 다소 줄었지만 최근 5년간 매출은 연평균 6.86%, 영업이익은 6.17%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1~2022년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등 당시 소맥 가격 상승분을 과자 가격 인상으로 전가하며 방어에 성공했고, 이후 원자재 가격이 절반 가까이 떨어진 상황에서도 제품 가격은 유지됐다.

이로 인해 매출과 영업비용 간 스프레드가 확대되며 수익성이 더욱 개선됐다.

업계에서는 2025년 오리온홀딩스의 영업이익률이 약 18%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이는 원재료 가격 안정 속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한 가격 결정력이 빛을 발한 셈이다.

최근에는 배당 성향 확대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로 지주사 투자자라면 오리온홀딩스를 주목해 봐야 한다.

또 실적 개선은 배당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오리온홀딩스는 2021년 주당 배당금 750원을 지급했으나, 2024년에는 2,500원으로 크게 늘렸다.

배당성향도 연결 순이익 기준 20%까지 상향하며 주주 친화적인 정책 기조를 확고히 했다.

풍부한 현금흐름(FCF 5,300억 원)과 낮은 부채비율(17.7%)이 배당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 자사주 매입이나 추가적인 배당 성향 상향도 가능성이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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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해외 매출 성장…글로벌 성장에 반사효과


오리온홀딩스 매출 구조를 보면 2024년 해외 매출 비중은 61.1%로, 국내(38.9%)를 크게 웃돌았다.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오리온 브랜드는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현지 맞춤형 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해외 소비자 충성도를 높이며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은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최대 단일 시장으로, 현지 법인을 통한 유통망 확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베트남과 러시아, 유럽 등에서도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며 글로벌 소비재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리가켐바이오의 성공적 투자도 긍정적인 모양새다.

오리온홀딩스는 2024년 리가켐바이오 지분 약 25%를 평균 단가 5만9,000원에 인수했다.

당시 대규모 지분 매입은 시장에서 우려를 낳으며 오리온 주가가 단기적으로 30%가량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리가켐바이오 주가는 이후 50% 이상 상승, 현재 장부가 6,000억 원에서 시가 기준 약 9,000억 원으로 평가된다.

만약 리가켐바이오가 흑자 전환에 성공한다면 지분법 이익이 오리온홀딩스 연결 실적에 반영돼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 제과업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바이오 산업으로 외연을 확장한 의미 있는 시도라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자료=IBK투자증권 보고서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자료=IBK투자증권 보고서 갈무리

◆여전한 저평가…밸류업 가동시 최대 수혜 가능


현재 오리온홀딩스의 시가총액은 1조2,900억 원이다. 하지만 보유 상장 자회사 지분가치만 1조7,001억 원에 달한다.

시가총액이 지분가치 대비 75% 수준에 불과해 현저한 저평가 상태다. 순현금 자산만 9,500억 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기업가치는 현 주가보다 더 높게 평가될 여지가 크다.

6개월 전만 해도 오리온홀딩스의 시가총액은 약 3조5,000억 원 수준이었다.

현재 4조5,000억원까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분가치와 현금흐름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낮은 ROE(6.8%)는 개선 사항으로 꼽힌다.

경쟁사 대비 보수적인 자본 활용으로 인해 수익성 지표가 낮게 나타나고 있어,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이나 신규 투자, 배당 성향 상향 등을 통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

오리온홀딩스는 ▲원재료 가격 안정에 따른 이익률 개선 ▲해외 매출 확대 ▲배당 강화 ▲리가켐바이오 투자 성과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등이 중요 투자포인트 이다. 특히 글로벌 제과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은 장기 성장성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증권가도 오리온홀딩스가 지난 4월 글로벌 투자를 추가적으로 집행한 부분에 대해 긍정적인 시그널을 내고 있다.

당시 오리온홀딩스는 총 8,300억 원을 투자해 주요 판매 국가 및 국내에 생산Capa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2030년 매출액 5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 계획을 밝혔다.

세부적으로 오리온홀딩스는 충북 진천에 통합센터(14.9만㎡)를 구축하고, 베트남 하노이, 러시아 트베리 등에 신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4,600억 원, 러시아 2,400억 원, 베트남 하노이 1,300억 원 수준으로, 러시아 생산 규모는 연간 7,500억 원, 베트남은 연간 9,000억 원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오리온홀딩스의 신규투자가 그룹의 가치를 올리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며 “ 러시아, 베트남 등의 성장세가 당초 기대치를 넘어서면서 예상 대비 빠른 투자를 결정하였다는 점과, 베트남 성공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및 기타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 가능성, 국내 통합센터 구축 이후 생산기지 및 물류망 효율화를 통해 국내 사업부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 연구위원은 “주요 종속회사 실적 성장에 따라 배당수익 및 로열티 수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또한 바이오사업부에 대한 적극적 액션이 이루어지고 있어 글로벌 수익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밸류에이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현종 더인베스트 기자 shlee4308@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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