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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분석] 덕산테코피아, 반도체‧OLED 턴어라운드에 전해액·의약품까지 추가요

적자 속 신사업 ‘투트랙 성장’기대…내년 흑자 전환이 성장의 분수령
턴어라운드 본업이 하방 다지고 신사업으로 성장 점프...부채는 고민

이현종 기자

기사입력 : 2025-09-10 16:03

덕산테코피아 자회사 덕산일렉테라 미국 테네시주 전해액 공장 전경. (사진=덕산일렉테라)이미지 확대보기
덕산테코피아 자회사 덕산일렉테라 미국 테네시주 전해액 공장 전경. (사진=덕산일렉테라)
덕산테코피아가 긴 투자 터널을 지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본업인 OLED 유기재료·반도체 사업이 턴어라운드를 준비하고 있고 신사업으로 꼽히는 2차전지 전해액과 의약품 중간체 사업에서도 올해 하반기부터 성장동력을 더하기 때문이다.

덕산테코피아의 성장 기점은 내년 흑자 전환과 함께 기업가치 역시 재평가될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단기 적자와 재무 부담은 여전해 투자시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0일 컴퍼니가이드에 따르면 덕산테코피아는 지난 2006년 전자부품 제조업으로 설립되고 2019년 코스닥 상장했다.

현재 3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OLED 유기재료와 반도체 전자재료, 2차전지 재료 등 화학제품을 생산하며, 반도체 증착소재와 고분자 촉매 등 전자재료 소재 합성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0.2% 감소, 영업손실은 70.9% 증가, 당기순손실은 59.0% 감소하며 실적은 부정적이다.

상반기는 AI서버 및 고성능 컴퓨팅용 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증가로 DRAM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NAND플래시도 하반기 회복 예상되나, 원가 부담과 수익성 악화로 실적이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AI 반도체 시장 성장에 대응해 3D NAND 적층 및 초미세화용 Si·Metal Precursor 소재 개발로 경쟁력 강화 중이며 2차전지 전해액과 의약품 중간체 등 새로운 성장축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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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교보증권 리서치 갈무리

◆전해액‧의약품 중간체 두 가지 성장 모멘텀 주목


덕산테코피아의 미래를 지탱하는 축은 2차전지 전해액과 의약품 중간체다.

전해액 부문은 자회사 덕산일렉테라를 통해 본격화됐다.

미국 현지 공장을 2025년 1월 준공하고 7월부터 전해액 양산 매출을 개시했으며, 2027년까지 8만 톤 공급 물량을 이미 확보했다.

고객사로는 센트럴글래스(북미 독점 OEM 계약), 틴치(3년·1만 톤 장기 계약) 등이 있다.

미국 현지 생산 체계를 통해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AMPC 세제 혜택을 충족, 전해액 사업 영업이익률(OPM)은 한 자릿수 후반대로 기대된다.

의약품 중간체 사업 역시 긍정적이다.

이 사업은 올해 2분기 첫 매출(20억 원)을 기록했다. 아미노산 유도체·펩타이드 중간체를 생산하며 글로벌 제약사의 당뇨·대사질환·폐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투입된다.

현재 260억 원을 투자해 GMP 2공장을 증설 중이며, 2026년 완공 시 총 Capa는 1,6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덕산테코피아는 이 사업에서도 안정적 CDMO 기반으로 두 자릿수 중반대 수익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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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덕산테코피아 사업보고서 갈무리

◆턴어라운드 본업도 하방 다지는 방패


신사업이 날개라면 본업은 여전히 든든한 방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OLED사업과 반도체 사업이 턴어라운드하며 덕산테코피아 역시 호재가될 전망이다.

덕산테코피아는 현재 반도체 전구체를 삼성전자향 점유율 60%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천안 3공장 가동 후 DRAM·파운드리 신규 아이템 확대 중이다.

OLED 유기재료 역시 삼성·LG·BOE 등 글로벌 패널 업체 납품 하고 있고 IT 디바이스 OLED 채택 확산에 따른 반등 여력이 하반기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이로써 신규 성장동력인 전해액은 (북미 10만 톤 Capa, 8만 톤 계약 확보)과 의약품 중간체(GMP 2공장 증설)로 ‘투트랙 성장’ 기반 마련되고 있고 여기에 전해액은 AMPC 세제 혜택이 가능하다.

이는 덕산테코피아가 미국 현지 생산 체계로 IRA 세제 혜택 충족했기 때문이다. 전해액 사업에서 수익성이 기대되는 부문이다.

전문가들은 덕산테코피아가 내년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전해액·의약품 매출 본격화 시 매출액·영업이익 동반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 현재 지난 8일 기준 주가는 18,240원으로, 52주 고점 대비 약 60% 낮아져 있는 상황이다. 현재 미래 성장 잠재력 반영이 되지 않은 상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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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교보증권 리서치 갈무리

다만 리스크도 챙겨봐야 한다.

덕산테코피아는 현재 지속되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투자 확대와 초기 비용 탓으로 올해까지는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따른 부채비율 증가와 재무 건전성 악화도 부담이다. 덕산테코피아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222%이며, 순차입금비율은 40%에 이른다.

또 신사업인 전해액(Tinci·Capchem·BYD), OLED 소재(중국 로컬업체) 역시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확실한 매출처 확보는 확인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리튬염 등 핵심 원재료 가격 급등 시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어 원자재 가격도 챙겨봐야할 요소다. 전해액·의약품 사업의 매출 기여도는 아직 제한적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시점이 본격적인 성장이 이뤄질 수 있는 시점으로 파악된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덕산테코피아는 2026년 흑자 전환이 가시화되면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투자자라면 당장의 적자보다는 전해액 조기 안정화, 의약품 고객 확대, 재무 건전성 개선 등의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이현종 더인베스트 기자 shlee4308@theinvest.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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