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 경상정비는 원전 안전 운영을 최우선으로 하는 계측제어 사업으로서 진입 장벽이 매우 높습니다"
박기선 이성씨엔아이 대표이사는 지난 13일 한국IR협의회가 개최한 기업설명회에서 경쟁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성씨엔아이는 주로 원자력발전소 계측제어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부사업으로 원자력발전소 해체 부문과 철도 관련 분야의 관제 사업, 기타 전기 시공 사업을 운영한다..지난 2021년 6월 10일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
박 대표는 "원자력발전소 경상정비는 원전 안전 운영을 최우선으로 하는 계측제어 사업으로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며 "현재 국내에서 원전 사업 계측 제어 사업을 참여할 수 있는 업체는 4개사이며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수 있는 회사는 8개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단 노후 원자로 해체 사업은 전 정권 때 탈원전으로 활황을 누렸으나 최근 원전 친화정책 전환에 따라 사실상 올스톱됐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원자력 산업 발전은 크게 △우라늄을 채굴해 가공하는 단계 △발전소를 건설하는 단계 △건설된 발전소를 운영서비스하는 세 단계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이성씨엔아이는 운영서비스 중 계측, 제어, 정비에 관련된 분야에 관여하고 있다.
박 대표는 "주요 사업인 원자력발전소의 계측 제어 경상정비는 원자력발전소 내에 있는 각종 계측 설비의 제어, 정비, 유지보수업무"며 "국내 원전산업의 주체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 운영을 최대 과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엄격한 사업 수행 능력을 평가하고, 통과된 업체만을 등록하여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다 기종으로 구성된 발전설비에 대해 오랫동안 축적된 정비 데이터(Data)와 경험을 바탕으로현장 정비(경상 및 계획예방정비)는 물론 정비기술 연구개발 등 엔지니어링 기술까지 겸비했다"며 " 고도의 토탈(Total) 정비 수행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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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호 더인베스트 기자 jhkwon@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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