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하이엔드급 DRAM 수요 증가는 SK하이닉스 이외에도 경쟁사들의 수혜로도 이어진다. 다만 SK하이닉스는 가장 앞선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 HBM과 하이엔드급 DRAM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제이피모건은 “하반기 비 HBM 수요 가시성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UTR 인상 이후에도) HBM/DDR5 중심의 생산으로 인한 제한적인 공급 증가가 ASP 성장 둔화 우려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상반기의 HBM3E 출시와 2분기 이후 HBM3E 믹스 증가에 대한 기대를 감안할 때, SK하이닉스의 단기 메모리 실적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내내 순차적인 SK하이닉스의 ASP 성장을 예상된다”며,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반도체 장비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도 최근 실적 컨콜을 통해 올해 2분기 이후 HBM를 포함한 고성능 DRAM과 NAND 시장의 개화를 점쳤다.
특히 AMAT는 현재 클라우드 회사의 자본 투자의 가속화와 장치 유형에서 팹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어 메모리 재고 수준이 조만간 정상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게리 디커슨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회장 겸 CEO는 “고객과의 논의에서 전반적인 시장 역학이 개선되고 있고, 클라우드 회사의 자본 투자가 다시 가속화되고, 모든 장치 유형에서 팹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메모리 재고 수준이 정상화 되고 있다”며 “고객이 HBM 생산을 늘리면서 DRAM 사업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HBM은 2023년 DRAM 생산량의 약 5%만을 차지했지만 향후 몇 년 동안 연평균 50%의 성장률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HBM 패키징 매출이 작년보다 4배 증가해 거의 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AMTA는 고성능 AI와 데이터 센터 애플리케이션의 확장을 HBM의 가장 큰 성장 이유로 들었다.
또 AI 데이터 센터용 고성능 GPU 역시 오늘날 최첨단 파운드리 로직 웨이퍼 시작의 6%만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성장성과 기회가 풍부하다고 전망한다.
게리 디커슨 회장은 “올해 DRAM이 계속해서 강력한 시장이 될 것”이라며 “NAND는 낮은 수준에서 상반기 조금씩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종 더인베스트 기자 shlee4308@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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