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엘티는 지난 2022년 매출 477억으로 전년대비 34억 (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9억원 정도로 전년대비 31억 감소(39%)했다.
이는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전력비 등 매출원가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당시 해당 설비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지연됐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때문에 올해는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당기순이익은 연결실체의 당기순이익 50억 원으로 전년대비 92억(-64.78%)감소했다.
이는 외환 환율변동 효과와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비용 증가와 성장시 전환사채 평가 손실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에이엘티는 올해를 분기점으로 향후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
특히 매출 성장은 고전력 반도체의 제조 효율성과 신뢰성을 향상시키는데 기여 림컷 공정이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유럽 ST MICRO 관련 전력반도체 매출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에이엘티는 ‘열충격이 없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 후공정 절삭(Dicing) 장치 및 공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해 웨이퍼에 가해지는 열 손상 및 오염물 안착 방지에서도 기술격을 인정받고 있어 향후 SiC 시장 확대에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올해 에이엘티의 기업설명회에 언급된 내용에 따르면 에이엘티는 현재 AP부문의 매출은 없지만 올해 상반기 중 신규공장 착공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4월 200억 신규시설 투자 공시에서도 확인된다. 당장 신규공장을 통한 매출은 내년 매출로 잡힐 것으로 보여 내년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올해는 기존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했던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서비스 매출이 견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타이코 웨이퍼 림컷 매출이 전년 대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실제 김경민 IR협의회 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에이엘티는 웨이퍼 림컷 사업이 전사 매출을 견인하는 가운데 본업에 해당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서비스 매출에서 실적 성장을 촉진하는 제품은 메모리 컨트롤러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하는 메모리 컨트롤러가 연간 120억 원 가량의 매출 효과를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메모리 컨트롤러의 매출은 6.52억 원이었다. 가동 생산시설이 풀 가동될 경우 내년 이부문의 매출은 240억 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
현재 에이엘티는 내년 까지 총 10대의 메모리컨트롤러 설비 도입을 예정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경쟁사 매출 증가 및 테스트 기업 현황(자료=IR협의회 리서치센터 및 엘이엘티 사업보고서 갈무리)
◆리스크 요인 있지만 성장성 대비 저평가 여전
에이엘티와 같은 테스트 업체들의 가장 큰 리스크는 주요 고객사들의 이탈이다.
또 주요 고객사들이 테스트 공정의 자체 비중을 높이는 등 외주비중 정책 변동이 생길 경우 실적에 엄청난 타격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비용절감에 나선 고객사들의 이탈 가능성은 낮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주요 고객사들이 최근 전공정 설비 투자 비용이 증가하면서 후공정 테스트사업을 아웃소싱하기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이미지 센서 외에도 PMIC.DDI.AP등에도 적용 돼 국내 웨이퍼 테스트 서비스 기업의 구조적 성장에 일조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HBM 패키징 기술이 인공지능 수요에 힘입어 각광을 받기 시작하며 후공정 분야에서 패키징 분야에 집중적으로 설비 투자를 전개할 가능성이 커 테스트 사업의 외주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다시 말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 또는 하이브리드 본딩 등 설비 투자 규모가 큰 패키징 공정에 집중하고 테스트 서비스는 협력사에 더욱 많이 의존할 가능성이 크다.
에이엘티는 국내 테스트업체 대부분이 메모리 아웃소싱 업체인 반면 비메모리까지 모두 커버가 가능해 아웃소싱업체로 최적화돼 있다.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테스트에 중점을 둔 두산테스나와 달리 에이엘티는 웨이퍼 림컷 사업과 리컨스트럭트 작업이 미래 사업을 이끌고 있다.
두기업이 비슷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끼치는 영향은 다르다.
김경민 IR협회 연구원은 올해 에이엘티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유의미하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에이엘티는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매출 550억원과 영업이익 110억 원 가량을 차지할 것”이라며 “이는 한국 비메모리 반도체가 2개월 이전 부터 턴어라운드를 시작했고 타이코 웨이퍼 림컷 매출이 급증할 수 있다 ”고 전망했다.
HBM수혜주에 비해 반도체 테스트업체의 저평가도 주가 상승의 이유로 꼽힌다.
현재 반도체테스트 업체는 네패스아크 정도 높은 밸류를 받고 있지만 나머지 기업들은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네패스아크도 온디바이스 AI흐름을 타며 상승했기 때문에 그마저도 반도체 테스트 기업의 가치 반영은 여전히 안된 부분이다.
현재 에이엘티와 두산테스나 등 후공정 업체들은 최근 주가상승에도 밸류는 여전히 여타 반도체 기업들에 비해 저평가 상태다. 장기적 흐름에서 매출 증가가 나온다면 눈여겨 볼 회사다.
[IR일문일답]
이미지센서
(CIS)
주요 고객사는 어디인가
또 소니의 협력사 가능성은 있나
“현재 이미지센서 주요 고객사는 SK하이닉스다. 현재 삼성전자와도 협력을 논의 중이며 소니의 한국진출 시 협력 가능성도 있다. 언론에 공개됐듯 논의 진행은 맞다”
디스플레이 구동칩 올해는 실적 증가는 가능한가
“디스플레이 구동칩이 지난해 매출이 248억 원 정도로 선전했다. 올해는 모바일 향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 업황이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다만 올해 모바일 신규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구동칩 최종 고객사는 어디인가
“디스플레이 구동칩의 경우 삼성전자가 60% 정도다. 나머지 40% 정도는 아이폰이 최종 고객사다.”
디스플레이 구동칩의 경우 네패스아크와 수주 경쟁을 하는 것인가
“수주 경쟁은 아니다. 디스플레이 구동칩 부문에서 네패스아크와 유사한 사업을 하지만 같은 디스플레이 구동칩이라고 해도 당사와 네패스아크의 품목이 다르다. 경쟁은 아니고 고객사에서 할당에서 역할을 준다”
고객사 명단을 보니 네패스
엘비세미콘
삼성전자가 나와 있다
테스트된 물량을 이들 기업에 전달하는 것인가
“당사가 웨이퍼 테스트를 하면 삼성전자 외주를 통해 차량이 와서 웨이퍼를 가져가 엘비세미콘 등 고객사로 운송해 주는 구조다. 다만 네패스는 이제 더 이상 우리 고객은 아니다”
최근
SSD
메모리컨트롤러의 투자가 확대 되고 있다
“맞다. 최근 이 부문 시설투자에 120억 원 가량 투자했다고 공시했다. 올해 추가로 120억 캐파 투자 진행할 예정이다.”
-SSD
메모리컨트롤러는 어느 고객사를 겨냥한 것인가
“신규 투자는 모바일이나 PC쪽 보다는 대부분 서버향이라고 보면 된다.또 기업용이고 고객사는 삼성전자 쪽이다.”
지난해
SSD
메모리컨트롤러의 매출이 부진한 이유는
“실제 당사가 SSD메모리컨트롤러 사업을 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다. 이는 지난해 9월에 시설이 완공돼 정상화되고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관련 매출을 찾기 어려워서 그런 것 같다. 최근에는 기관 등 IR을 확대해 SSD 메모리컨트롤러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다. 올해 이 부문에서도 성장성이 기대된다”
미래 사업으로 꼽히는
IGBT
고객사와 가동률은
“삼성전자와 매그나가 중요한 고객사다. 또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부문이며 ST MICRO의 물량도 비중이 크다. 현재 가동률은 지난해 기준 약 60% 정도다. 생산캐파는 연 120억 정도다”
사업보고서에
부문이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데 매출은 보이지 않는다
“AP는 아직 테스트 단계다. 빠르면 올해 말에 매출로 잡힐 것 같다. 다만 어느정도로 매출이 늘어날지는 상황을 봐야 하는 부분이다”
이현종 더인베스트 기자 shlee4308@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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