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의 합병은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핵심 기술인 HIFU(집속초음파)와 마이크로니들RF(고주파) 선두 주자간의 결합인 만큼 시장 내 임팩트가 상당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합병법인은 EBD 전 영역을 커버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 및 기술력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양사가 상호 보완적인 지역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합병 후 해외 시장 침투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도 이 점을 높이 평가해 시장 내 합병 후 시너지 임팩트에 대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루다는 미국과 유럽 시장, 클래시스는 남미와 아시아를 중심으로 공략해온 만큼 상호 보완적인 지역 포트폴리오를 적극 활용하고, 양사의 영업 마케팅 역량을 하나로 모아 양사 핵심 제품군의 해외 시장 침투를 극대화하는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합병은 2023년 9월 이루다에 대한 클래시스의 지분 투자 결정 이후 단행되는 것으로 시장에서는 이미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거대 공룡 등장을 예고했다.
특히 양사의 노하우를 하나로 모아 차세대 블록버스터 플랫폼 및 특화된 카트리지/팁 개발 가속화로 추가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는 양사의 피부 층별로 특화된 적응증을 결합한 복합 시술 프로토콜 개발로 시술 트렌드를 선도하고 시너지 제품 간 패키지 판매를 통해 시장 지배력 강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양사 대표는 이번 합병 이후 추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용한 이루다 대표는 “시장지배력이 높은 클래시스와 합병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여,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보다 빠르게 실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는 “클래시스는 끊임없는 고객 중심 혁신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미용 시술 대중화를 선도하여 누구나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합병은 세계 최고의 미용의료 플랫폼 업체로 부상하기 위한 전략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합병존속 법인인 클래시스의 최대주주 지분은 61.57%다. 합병소멸회사인 이루다의 최대주주는 지분 20.93%를 보유하고 있고 합병 완료 이후 클래시스 최대주주의 지분은 59.32%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대주주의 변경은 없다. 합병후 이루다는 해산할 예정이다.
합병신주 배정 기준일 기준 현재 이루다의 주주명부에 등재돼 있는 주주들은 1주당 클래시스 보통주식 0.1405237주를 발행받는다.
다만 클래시스가 보유하고 있는 이루다의 보통주식은 합병신주에서 제외된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의 경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가능하다.
합병반대의사 통지기간은 7월 10일부터 24일까지다. 일반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결합심사 이후 6개월까지 가능하다.
김용한 이루다 대표 잔여주식도 문제 소지는 없다. 이는 클래시스가 김 대표의 잔여주식 전체인 3,746,785주(17.67%)에 대한 콜옵션(매도청구권)을 취득하고, 향후 일정 기간 내에 매도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클래시스는 이루다의 최대주주(경영권 변동)가 될 수 있다는 내용도 이미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합병의 따라 시장에 미치는 효과도 미미할 전망이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소규모합병인 만큼 주식매매계약에 따른 거래와 유사해 계약 체결 직후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하면, 합병기일 전까지 기업결합 심사결과를 통보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만일 합병기일 전까지 기업결합 승인이 확정적으로 거부되는 경우 이번 합병계약은 해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종 더인베스트 기자 shlee4308@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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