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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IR] 이노스페이스, 위성발사 서비스 과점수혜 기대…2026년 매출 972억 원, 영업이익 212억 원 전망

소형발사체 서비스 강점, 공급우위 시장 전망

최종 공모가 4만3300원 확정, 7월 코스닥시장 입성

권준호 기자

기사입력 : 2024-06-27 03:00

주요 수익모델 현황(출처=이노스페이스  IR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주요 수익모델 현황(출처=이노스페이스 IR자료)
이노스페이스는 우주 발사체 제작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3월에 첫 상업 발사를 앞두고 있다. 발사 횟수를 빠르게 증대시켜 매출과 영업이익을 꾸준히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발사체 제작 및 발사서비스 제공, 5년마다 위성교체 수요있어
대형발사체 소형발사체 비교(출처=이노스페이스  IR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대형발사체 소형발사체 비교(출처=이노스페이스 IR자료)

"우주산업 밸류체인에서 업스트림(Upstream) 영역의 사업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지난 17일 한국IR협의회 기업설명회에서 이렇게 소개했다. 위성 발사체를 직접 개발 제작하고 이를 이용해서 위성고객에게 의뢰받은 위성을 우주궤도로 발사해주는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라는 것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17년 9월 19일 설립한 법인으로, 우주산업에서 업스트림에 속하는 발사체 제작 및 발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일반적으로 엔드유저인 정부기관, 민간기업, 대학 등에서 우주 공간을 활용한 어떤 데이터를 필요로 할 때 위성과 같은 장치들을 우주궤도로 운송을 해야 한다”며 "위성을 우주궤도로 위치시키기 위해 운송 수단의 위성발사체가 필요로 한데, 위성 발사체를 직접 개발 생산하고 위성 발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업스트림 영역의 사업화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주요 고객은 위성사업자로 위성 제작사, 운용사, 데이터 서비스회사가 여기에 속한다.

그는 "고객들로부터 의뢰받은 위성을 우주교대로 운송을 하게 되는데, 위성 중에서 무게로 따지면

500kg 이하의 소형 위성이 현재 가장 많은 수요를 차지하고 있다"며 "용도로는 지구를 사진 촬영하는 지구 관측용, 통신 중계용 위성의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위성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위성수명이 길지 않기 때문이다.

김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스페이스엑스(SpaceX)의 스타링크같은 프로그램은 지구 저궤도에 1만 2000기의 위성을 올려 지구 전 지역에 걸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중개 서비스다.

전세계 유수기업들이 이미 6000여 개의 위성을 올려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상업적 목적뿐만 아니라 군사전략적 목적으로도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각국에서 망을 독자 구축하기 위한 많은 프로그램들이 진행중이다.

실제 스페이스엑스뿐만 아니라 원웹(Oneweb), 텔레셋(Telesat), 아마존(Amazon) 같은 곳에서도 최소 수백 개에서 수천 개의 위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위성수명은 길지 않아 주기별로 교체가 필요하다는 게 김 대표의 진단이다..

김 대표는 "위성들의 수명이 5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위성을 처음에 올리기 위한 수요뿐만 아니라 매 5년마다 위성을 교체하는 시장이 이미 형성이 됐다"며 "결국 이노스페이스의 주요 사업인 위성을 올리기 위한 발사 서비스도 성장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으로 10년간 약 45조 원 규모의 발사 서비스 시장형성될 듯
매출액, 영업이익 전망(출처=이노스페이스  IR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매출액, 영업이익 전망(출처=이노스페이스 IR자료)
소형위성 발사에 대형발사체보다 소형발사체가 장점이 많은 것도 이노스페이스의 경쟁력으로 꼽았다.

그동안 대형발사체를 이용한 소형위성발사가 대세였다. 이 방식은 정확성, 대기시간 등 약점에 노출됐다.

그는 "지난해만 하더라도 2900여 기의 소형 위성이 1년간 발사가 되었는데, 그 방식은 대형 화물을 나르기 위해서 만든 대형 발사체를 이용했다"며 "소형위성을 수십 기를 모아서 발사를 할 수밖에 없고 원하는 궤도에 정확히 갈 수 없는 단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소 1년에서 2년 가까이 기다려야 하고, 발사체가 한 곳의 목표지점으로 가다 보니 원하는 궤도에 갈 수 없어 서비스의 만족도도 낮다"고 꼬집었다.

반면 이노스페이스의 소형 발사체를 이용한 소형위성 발사 서비스는 대형발사체 방식의 약점을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상대적으로 작은 발사체를 이용하기 때문에 위성을 하나 또는 5개 이내에 소수의 위성만을 싣고 발사할 수 있다"며 "발사 대기 시간이 짧고, 원하는 궤도에 정확히 투입시켜줄 수 있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대목은 소형 발사체의 장점이 부각되며 소형발사체방식의 비중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소형발사체 방식은 지난 2021년 전세계 소형위성발사시장의 10% 정도를 점유한 것에 반해 지난 2022년 30% 가까이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며 "전체 위성 발사 서비스 공급 상황에서 봤을 때 점차 늘고 있는 소형 위성 수요에 비해 발사서비스가 부족한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약 10년간 약 45조 원 규모의 발사 서비스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글로벌 마켓을 대상으로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쉬운 것은 실적이다.

실적은 부진하다. 작년 매출액은 20억원, 영업손실은 17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은 없으며, 영업손실 46억원(적자지속), 당기순손실 46억원(적자지속)에 이른다.

그러나 현재보다 미래가 밝다는 게 김 대표의 전망이다.

이노스페이스는 2025년 3월 첫 상업 발사 이후 연간 7회 발사 달성을 통해서 매출액 478억 원 영업이익 18억 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26년에는 연간 10회 발사를 달성함을 통해서 매출 972억 원 영업이익 212억 원 달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3월 브라질에서 시험발사에 성공해 발사체 제작 기술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상업 발사를 하기 위한 발사체 운용기술도 보유한 것을 인정받았다”며 “고객사 4곳과 발사서비스 계약을 완료했으며, 37곳과 계약을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IPO를 보는 시장의 반응도 좋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6월 11일부터 17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4만33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공모가희망 밴드(3만6400원~4만3300원) 최상단 수준이다.

지난 20일~21일 이틀동안 일반청약도 흥행에 성공했다. 1150.72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8조2836억 원 청약증거금이 몰렸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고, 7월에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시장의 평가도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주요 위성 발사 서비스 사업자는 중국과 러시아를 제외 시 SpaceX, Rocket Lab 등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주요 발사체 서비스 상업화가 성공하면 과점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개념의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력을 확보하면서 높은 안전성, 고성능, 고효율 및 가격경쟁력을 보유했다”며 "글로벌 소형위성 수요 확대에 중장기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권준호 더인베스트 기자 jhkwon@theinvest.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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