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한국콜마, 코스맥스, 씨앤씨인터내셔널, 코스메카코리아 공장 전경(사진=각사제공) 화장품관련주가 최근 조정에 들어갔지만 하반기 여전히 매출호조세가 기대된다.
특히 인디브랜드의 북미 진출이 화장품 업종 리레이팅을 주도하고 있고 생산과 유통이 분
업화됨에 따라 전문 ODM과 멀티브랜드샵, 해외전문 유통사의 성장세가 주목된다.
25일 증권가에 따르면 화장품 산업은 최근 SNS를 앞세운 인디브랜드들이 미국을 포함한 서구권 매출 확대를 이끌고 있다. 또한 분업화로 책임판매업자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으나, 상대적으로 ODM 업체는 제한된 플레이어 속 상위 업체들이 점유율을 공고히 하고 있다.
해당 트랜드는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며 ODM 업종에 주목한다.
ODM 기업들은 2026년까지 증설과 가동률 상승으로 실적 개선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북미발 블랙프라이데이 등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매출 성장에 따른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
여기에 국내 화장품 구매는 가격대와 무관하게 온라인과 멀티브랜드샵에 대한 비중이 커지는 중이어서 향후 비용절감과 매출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기업들의 옥석 가리기는 투자에 앞서 필수다.
다올투자증권 산업보고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향후 합산 영업이익 비중이 감소 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인디 브랜드에 우호적인 유통 환경으로 인해 기타(인디 브랜드) 비중의 확대, 그리고 이를 생산하는 ODM사, 홈뷰티 디바이스의 비중 확대가 나타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과점 체제를 보이고 있는 ODM사는 지역과 제품군에 따라 차이를 보이겠으나, 모두 이익 확대가 가능한 국면으로 분석했다.
◆눈여겨 볼만한 ODM기업 간단 정리
우선 최근 주목받는 화장품 기업으로 한국콜마가 꼽힌다. 한국콜마는 기초화장품 42% 색조화장품 14%의 주요 제품을 위탁생산하는 ODM업체다.
주요고객사는 애터미, 카버코리아, 씨제이올리브영이 있다. 애터미의 경우 중국시장 호황기에 한국콜마의 가장 큰 고객사로 꼽혔지만 현재는 애터미의 의존를 낮추고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한국콜마의 매출지역은 국내 80%, 중국8.6%, 미국 5% 정도다.
한국콜마는 썬크림 등 쎈 제품이 잘나가고 있다. 또 매출에서 용기비중은 11% 정도로 다소 높고 의약품 비중도 31%엥 달한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10.9%로 경쟁사 대비 중간 이상이다.
한국콜마의 ODM 경쟁사인 코스맥스도 최근 지나친 중국 의존도를 낮추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맥스의 주요제품은 기초화장품이 46%, 색조화장품 46% 정도다. 기초는 프리미엄 하이드라 수도 셀룰로오스 마스크가 색조는 롬앤쥬시 래스팅 틴트가 대표적이다.
판매비중은 국내58%, 아시아36%, 미국 5.6% 정도며 최근 중국 시장의 영향으로 주가가 많이 하락했지만 그 외 시장에서 제품 위탁이 많아지며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 25일 중국 소비촉진 소식에 주가가 많이 오르기도 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약 8.5%정도로 한국콜마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코스메카코리아도 최근 주목받는 화장품 기업으로 꼽힌다. 이회사의 제품은 기초와 색조가 99%로 거의 전체 생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코스메카코리아는 판매비중이 국내51%, 미국31%, 중국 7.6%로 북미시장 비중이 높아 최근 수혜주로 주목받았다.
여기에 유럽, 동남아시아, 태국, 캐나다 등에서 선전하며 성장세가 기대된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영업이익률은 12.6%로 높다.
씨앤씨인터내셔날은 입술용 화장품 비중이 전체 매출의 72%가량이다. 또 눈 화장용12%, 기타15%정도의 제품비중이다
고객사는 3CE, 롬앤, 후지코&비아돌(일), Rare Beauty(미), 클리오 등 5개사가 매출이 55% 차지하고 있다.
판매 비중은 국내가 66%, 유럽/북미 26%, 아시아가 8% 가량으로 영업이익률이 14.7%로 높다.
한국화장품제조는 세압, 보습용 화장품이 전체 제품에 98% 가량을 차지한다. 판매는 국내99%로 국내 비중이 거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여타 경쟁사보다 월등히 높은 18.6%로 최근 이익률 상승이 매섭다.
로레알, 유니레버, 에스티로더, 샤넬, 디올, 루이비통모에, 헤네시 등 주요 화장품 브랜드에 납품하는 씨티케이는 최근 독립브랜드인 펜티뷰티, 투세이스드, 글로시에, 히어로코스메틱스에 납품을 확대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씨티케이는 전체 판매 비중에서 북미시장이 74%를 차지할 정도로 높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 15%, 유럽 6%의 판매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씨티케이는 영업이익률이 3.1%로 낮다.
본느는 화장품65%와 세제33%의 제품비중을 보이고 있고 미국55%, 국내33%, 영국7%의 판매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본느의 영업이익률은 6.8% 정도다.
다만 미국/유럽 중심의 ODM 성장으로 터치인솔, 아토세이프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코디는 제품의 77%가 화장품이며 용기가 22%를 차지한다. 국내 주요 브랜드 및 인디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현재 국내93%의 판매 비중이 있지만 일본향 최종 수요 제품 비중은 30%이상을 차지한다.
코디의 영업이익률은 4.4% 가량이다.
이외에도 스킨케어 및 헤어제품, 손세정제를 주로 생산하는 코스나인은 국내 비중이 99%며 현재 영업이익률은 –60%다.
LG생활건강은 국내97%, 일본3%의 판매비중을 보이고 있고 영업이익률은 –38.5%를 디와이디는
디와이디는 올리브영, lalala, 다이소, LOHB, 홈플러스, CHICOR 등 오프라인 유통협력사와 네이버,카카오, 쿠팡, 11번가, ABLY, ZIGZAG, 신세계몰, G마켓 등도 온라인의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지만 영업이익률은 –3.2%를 기록 중이다.
◆캐파 늘리는 ODM...당분간 성장세는 지속
한국콜마, 코스맥스, 씨앤씨인터내셔널, 코스메카코리아 등 국내 ODM 4사는 인디 브랜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까지 최소 +9%에서 최대 +46%까지 CAPA 확장을 예고하고 있다.
때문에 CAPA 확대에 따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한국콜마와 씨앤씨인터내셔널은 Ex-China CAPA가 2026년까지 각각 +41%, +45% 확대될 예정이다.
ODM 업체 입장에서 수요 대비 CAPA가 모자라 증설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 비중이 높던 인디브랜드 업체의 주문이 줄어들 경우, 다른 ODM의 주문으로 대체해도 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기에 인디브랜드 유행은 ODM 업체 입장에서 긍정적이거나 중립적인 상황이다.
ODM 주문 수요가 견조한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수요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먼저 대중국 수출의 경우, 국내 업체들 모두에게 어려운 상황이나 상대적으로 직접 제조를 진행하고 있는 대형 화장품사들의 중국 매출 비중이 높기에 상대적으로 ODM업체들의 타격은 적다.
다만 중국 ODM CAPA와 매출 비중이 낮아야 한다.
반면 중국을 제외한 서구권 매출의 경우, K뷰티 유행 확산으로 수요가 우상향하고 있으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국내 업체들의 가격대가 가성비를 지향하고 있어 수혜로 작용될 전망이다. 서구권 중심으로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수요가 견조할 전망이기에 국내 ODM 업체들에 성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현종 더인베스트 기자 shlee4308@theinv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