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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분석] 기아, 밸류업 시동…실현가능성은?

TSR(총주주환원율) 등 주주환원 목표도 제시

총 배당금액 2024년/2025년 각각 2.56조원,, 2.63조원 추정

권준호 기자

기사입력 : 2024-12-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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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성향 25% 가정시 자사주 소각, TRS추정(자료=DS투자증권)
기아가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내놓았다. 밸류업 방향을 뚜렷하게 정하며 기업가치도 재평가될지 관심사다. 주주환원 강화에 나선 기아의 기업가치 제고계획에 대해 살펴봤다.

◇수익성 올리고, 매출늘리고…피부에 와닿는 주주환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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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자동차 배당수익률 추정치(자료=DS투자증권)
기아가 밸류업에 시동을 걸었다. 기업가치 계획을 내놓으며 주주환원 강화에 나서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3일 밸류업 프로그램인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매출을 보면 CAGR (Compound Annual Growth Rate) 10% 이상(2025~2027년), OPM 10% 이상 목표를 세웠다. CAGR은 특정기간에 대한 연간 복리 평균성장율을 뜻한다. OPM(Operating Profit Margin)은 영업이익률로 기업의 영업 활동 수익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2024년 가이던스 (매출 105~110조/OPM 12% 이상) 감안할 때 2027년 매출 약 143조원/OP(Operating Profit) 약 14조 원이 타겟이다. OP(Operating Profit)는 영업이익을 뜻한다.이는 2024년 OP 컨센서스 대비 +9.6%, 1.3조 원의 증익을 뜻한다.

이를 위한 판매 계획은 2027년 400만대/2030년 430만대(2024~2027년 판매량 CAGR +7.7%)로 세웠다.

매출 타깃 달성 위해서는 매년 +2% 이상 ASP(Average Selling Price) 상승이 뒤따라야 한다. ASP는 평균판매단가를 뜻한다.

실적 타깃 달성을 위해 △판매 경쟁력 강화 : 친환경차 중심 판매 확대△제품 경쟁력 강화 : 상품 부가가치 확대 따른 ASP 상향 △신사업 다각화 : PBV 신사업 및 SDV 기반 사업영역 확대△차별화된 고수익성 : 효율적 인센티브/재고 관리 및 원가 경쟁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주환원 목표도 제시했다. TSR(Total Shareholder Return)는 2024년, 30~35%, 2025년~2027년, 35%다.

TSR는 주주들이 일정 기간 얻을 수 있는 총주주환원율로 배당총액+자사주 매입•소각액)/지배주주귀속 순이익으로 구한다. 주로 기업의 주주환원 의지를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주주들이 피부에 와닿는 주주환원도 강화했다.

△배당성향 : 25% 이상 △최소 주당배당금(DPS) : 5000원 △자기주식 매입 : 최대 10%를 제시했다. ROE는 15% 이상(2025년~2027년)을 제시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 핵심 대목온 2027년까지 외형성장/고수익성 유지 통해 자본효율성 제고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도 기존 연1회에서 분할매입으로 바꿔 주가 안정성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고 말했다.

◇증권가 “밸류업 공시로 주가의 저점을 다시 다질 것”

밸류업 프로그램 주요 내용(자료=기아, 유진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밸류업 프로그램 주요 내용(자료=기아, 유진투자증권)

상향된 주주환원 정책을 기반으로 주주환원금액은 얼마일까?

하나증권은 기아의 지배주주순이익은 2024년/2025년 10.2조 원/10.5조 원, 배당성향 25%이면, 총 배당금액은 2024년/2025년 각각 2.56조원/2.63조원, 주당 약 6,400원/6700원으로 추정했다.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기대 배당수익률은 각각 6.6%/6.7%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4년/2025년 총주주환원율 32%/35%이고, 배당성향 25%를 뺀 나머지 배당여력부분인 7%/10%를 자기주식 매입/소각할 때 2024년/2025년 자기주식 매입은 각각 0.70조 원/1.05조 원으로 전망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총주주환원수익률은 각각 8.4%, 9.4%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밸류업 공시에 대해 시장반응은 좋다. 전문가는 명확한 밸류업 방향성과 전략을 제시했다는데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밸류업 공시로 주가의 저점을 다시 다질 것”이라며 “최근 트럼프 리스크와 업황 둔화 우려가 겹쳐 주가가 하락했는데, 12개월 PER 3.8배/PBR 0.7배로 하방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낮은 산업수요 증가에도 기아는 높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견조한 이익창출을 지속하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2025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P/E 3.7배에 불과하고, 연간 배당수익률은 6.7%, 총주주환원수익률 9.4%로 높다”고 말했다.

밸류업 실현가능성은 어떨까? 밸류업 계획은 ROE는 실현가능성이 높은 반면 매출성장은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의 척도인 ROE 목표 15% 이상은 2023년 18.9%, 2024년 19.2% 수준으로 앞으로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며 “매출 성장 CAGR 10% 이상은 최근 미국/유럽 등 주력시장 경기 둔화 및 경쟁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권준호 더인베스트 기자 jhkwon@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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