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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분석] LG전자, 2차 밸류업 발표...주가 보약되나

인도법인 IPO와 추가 주주환원 속도

목표달성가능한 밸류업, 우선주 관심

권준호 기자

기사입력 : 2024-12-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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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기업가치제고 계획(자료=LG전자)
LG전자가 2차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인도법인 IPO와 추가 주주환원 계획이 핵심이다. 1, 2차 기업가치계획이 주가에 단비를 내릴지 관심사다.

◇매년 매출성장률 7%, 영업이익률 7%, EV/EBITDA(가치평가핵심지표) 7배 목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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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주환원정책과 주가추이(자료=미래에셋증권)

LG전자가 주주환원 강화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주주환원을 통해 주주가치를 올려 기업가치를 레벨업한다는 복안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0월 22일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내놓았다.

중장기 목표는 2030년 매출 100조 달성, 2030년 트리플(Triple)7 달성[매년 매출성장률 7%, 영업이익률 7%, EV/EBITDA(가치평가핵심지표) 7배], 2027년 ROE(자기자본이익률) 10% 이상을 정했다.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 및 이행계획도 제시했다.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은 하드웨어 기반 사업에서 웹(web)OS 사업, 스마트홈 사업 등 플랫폼 기반 사업으로 확대한다.

B2B 사업도 보폭을 넓힌다. 공조(HVAC), 자동차 전장, 스마트 팩토리 사업 등 기업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사업 발굴 (New-to-LGE)은 미래 사업 전략과 얼라인(align)된 기술 개발을 통해 자사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

이행계획에 따른 중장기 매출•영업이익 비중도 추정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따라 앞서 제시한 중장기 사업의 매출 비중은 2024년 39%→2030년 52%, 영업이익 비중은 2024년 55%→2030년 76%로 끌어올린다.

오는 2024년~2026년 주주환원 마스터플랜도 제시했다. 1차 주주환원정책 (2021년~2023년), 배당성향 20%, 연 1회 결산배당을 실시한다. 2차 주주환원정책(2024년~2026년)는 배당성향 25%, 반기배당실시하고, 연 1000원의 최소배당금 설정한다.

이미 보유한 자사주 소각이나 추가 자사주 매입 검토하고 분기배당도 저울질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미국 딥테크(Deep Tech) 등 글로벌 트렌드를 고려한 고객가치 측면의 신사업 시드(Seeds) 발굴 미래 사업 전략과 얼라인(align)된 기술개발에 집중하겠다”며 “자사만의 품질, 생산, 영업 등의 강점을 기반으로 신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인도 IPO(기업공개) 자금, 주주환원 강화에 활용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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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실적추정치(자료=미래에셋증권)
기업가치 제고계획에 대해 시장은 좋은 반응이다. 무엇보다 실현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2025년, 2026년 ROE를 각각 11%, 12%로 추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2027년 ROE 10% 이상이라는 회사의 목표는 보수적으로 제시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자사주 소각이 없다는 가정 아래 2025년 ROE 11%, 배당성향 25% 기준 DPS(주당배당금)는 3440원으로 계산되는데, 이 기준의 시가 배당률은 3.6% 수준이다”고 말했다.

인도 IPO(기업공개) 자금이 주주환원 강화에 활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도법인 IPO는 기업가치는 16-20조 원으로 평가받으며, 구주 15%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이 시나리오면 2조 원 이상의 자금여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차 기업가치제고 계획에서 올해 기존 배당성향을 25% 확대했고, 추가 자사주 소각을 발표했다"며 "TRS(총주주수익률)를 높이는 주주환원 방향을 감안하면 인도자금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 인도 현지 제조역량 강화, 부채상환 및 재무구조 안정화, 주주가치 제고로 활용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우선주가 주주환원 정책에 포함될 수 있는 것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LG전자 우선주는 3분기 말 기준으로 1718만5992주, 유동주식수/비율은 65.05%에 이른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우선주와 관련된 공식적인 코멘트는 없었으나,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회사의 우호적 스탠스를 감안할 때 우선주에 대한 관심은 필요하다”며 “본주와 우선주의 괴리율은 49% 수준으로 높은 편인데 최근 한 달 간 6%p(포인트) 줄며 가격메리트도 있다”고 덧붙였다.

권준호 더인베스트 기자 jhkwon@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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