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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분석] 휴젤, 레티보 美 출시 임박…중국·중동도 기대 요인

레티보 美 출시 가시권…2Q부터 선적 발생 전망
중동 출시도 임박…중국은 '3정규 정책' 수혜
상반기 제3공장 가동…증설 효과에 실적 기대치↑

백청운 기자

기사입력 : 2025-0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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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휴젤 제공
지난해 4분기 역성장을 기록한 휴젤의 실적 반등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미국명 레티보)의 미국 출시가 임박했기 때문인데요. 미국 출시 외에도 중국과 중동 지역에서의 점유율 확대, 3공장 상업생산 가동 등의 호재도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 레티보 美 출시 가시권…2Q부터 선적 발생 전망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휴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982억 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46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대비로는 큰 성장세를 보였지만 전분기대비로는 각각 7%, 13% 역성장했습니다.

휴젤의 분기 역성장 배경에는 대표 제품 톡신의 미국 수출 부재가 꼽힙니다. 휴젤의 실적을 견인하는 두 축은 톡신과 필러인데요. 주력 제품은 보툴리눔 톡신(보툴렉스)과 HA필러(더채움)입니다.

지난해 2월 휴젤의 주력 제품인 보툴렉스는 레티보라는 명칭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는데요. 레티보의 미국 출시를 위해 지난해 3분기 초도 물량을 선적했습니다. 이에 휴젤의 3분기 북남미 톡신 수출 매출은 180억 원으로 증권업계의 추정치인 103억 원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그러나 레티보 출시가 다소 지연되면서 지난해 4분기에는 미국 선적이 저조했습니다. 실제 관세청에 따르면 휴젤이 자리잡고 있는 강원도 춘천시의 4분기 톡신 수출액은 428만 달러로 전분기대비 23.8% 줄었습니다. 4분기의 실적 역성장은 예견됐던 셈이죠.
자료=더인베스트, 관세청이미지 확대보기
자료=더인베스트, 관세청
휴젤은 올해 1분기 안에 미국 시장에서 레티보를 출시한다는 계획인데요. 이에 따라 지난해 3분기 출하된 초도 물량이 올 상반기동안 소진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올해 1분기에도 미국향 레티보 수출 물량이 부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2분기부터는 레티보 출하가 재개되며 가파른 실적 회복이 전망됩니다.

휴젤 관계자는 "미국향 레티보의 정식 론칭이 올해 상반기 내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출시 이후 2~4분기 레티보 선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레티보의 미국 출시가 성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는데요.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국향 레티보 수출은 지난해 보다 최소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며 "휴젤의 미국 파트너사는약 5000곳의 클리닉을 고객으로 보유한 것이 강점"이라고 짚었습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최근 미국 시장 상황은 기존 1위 애브비의 점유율 감소와 가격 경쟁력 중요성 심화에 휴젤에게 우호적"이라며 "출시 3년차 점유율 7%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습니다.

◆ 중동 출시도 임박…중국은 '3정규 정책' 수혜

미국 외에도 레티보 출시를 준비하는 국가가 있는데요. 최근 휴젤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톡신 품목허가를 획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분기 UAE에서 레티보의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현지 업체인 메디카 그룹을 통해 유통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메디카 그룹은 UAE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 사우디아라비아와 레바논 등에서도 지사를 운영하는 등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한 유통망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휴젤 관계자는 "1분기 레티보의 품목허가, 2분기 출시를 앞두고 지난해 11월 메디카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메디카 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3년 안에 30%까지 높이는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수출 물량도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데요. 현재 중국에서는 의료·성형기관의 규범화, 의료진의 전문화, 제품의 합병화 등 '3정규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3정규 정책에서 파생된 '1인1병' 캠페인에 따라 톡신 소용량인 50유닛의 수요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휴젤은 이미 지난 2021년 중국에서 50유닛에 대한 판매 허가를 획득한 바 있습니다.

휴젤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 1인1병 캠페인이 엄격하게 시행되면서 소용량인 50유닛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타 경쟁사들은 50유닛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며, 향후 이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연구원 역시 "중국 내 1인1병 판매 정책에 따라 휴젤 레티보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며 "경쟁사인 엘러간의 보톡스(Botox) 대비 낮은 판가가 경쟁력으로 작용하며 지난해 점유율 15%를 확보했다"고 분석했습니다.

◆ 상반기 제3공장 가동…증설 효과에 실적 기대치↑

미국과 중국, 중동 지역의 수출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휴젤은 미리 증설에 돌입했는데요. 앞서 휴젤은 2020년 10월 강원도 춘천시 거두농공단지 내 부지를 사들여 3공장의 건설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휴젤의 3공장 증설에는 약 40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증설을 시작할 당시 손지훈 휴젤 대표는 "3공장을 주축으로 국내외 수요에 대응한 원활한 제품 공급을 통해 글로벌 확대의 초석을 다지겠다"며 "제3공장은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휴젤의 전진 기지로서, 글로벌 '리딩 기업' 휴젤의 도약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휴젤의 3공장 가동시 연간 800만 바이알의 톡신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기존 1·2공장과 합치면 연산 1370만 바이알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는데요. 올해 2분기부터 3공장의 첫 상업생산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휴젤 관계자는 "레티보의 허가가 이어지며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공장 증설을 진행했다"며 "3공장은 시범 생산을 거쳐 올해 상반기 내에 풀가동을 시작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증설을 통해 휴젤의 실적이 퀀텀 점프할 것이란 예측도 나옵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휴젤은 올해 톡신 3공장 가동, 미국과 중국향 톡신 수출 성장에 힘입어 2017년 이후 최고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2.1% 늘어난 4574억 원, 영업이익은 29.2% 증가한 2149억 원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지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제3공장의 가동이 시작되며 톡신 수출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수출 물량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개선과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백청운 더인베스트 기자 cccwww07@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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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14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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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개요
생물의학관련 제품의 개발, 제조, 판매 업체
상장일2015/12/24
대표자Doohyun Chang
본사주소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동내면 거두단지1길 23 -
전화번호02-696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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