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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분석] 차백신연구소, '비전 2.0' 선포…R&D 넘어 상업화 박차

세계 최초 'TLR2/3 복합제' 면역증강제 플랫폼 보유
'대상포진 예방백신·비형간염 치료제' 상업화 박차

권준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2-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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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차백신연구소)
차백신연구소가 독자적인 면역증강제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 단계를 넘어 상업화와 매출 창출을 본격화하는 '비전 2.0' 전략을 공개했다. 회사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단순 바이오텍을 넘어선 미래형 제약회사로의 변모한다는 방침이다.

◆ 세계 최초 'TLR2/3 복합제' 면역증강제 플랫폼 보유

차백신연구소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은 3세대 면역증강제(Adjuvant) 기술이다. 기존 1·2세대 면역증강제가 항원을 천천히 방출하는 데 집중했다면, 차백신의 기술은 면역 세포의 수용체(Receptor)에 직접 작용하여 면역 반응을 극대화하는 3세대 면역증강제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세계 최초로 TLR2(Toll-like Receptor 2)와 TLR3 리간드(Ligand)를 결합한 복합제 면역증강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의 1세대(알럼)나 2세대(스쿠알렌, 리포좀 등) 면역증강제가 항원을 천천히 방출하여 지속적인 항원 제시를 목표로 했던 것과 달리, 이 3세대 기술은 면역 세포의 수용체에 직접 작용하는 아고니스트(Agonist) 역할을 한다.

이 플랫폼 기술은 면역 세포의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여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 TLR2는 면역 세포의 외부 막(Outer membrane)에 작용하고, TLR3의 경우 면역 세포 내부의 엔도좀 막(Endosomal membrane)에 위치해 작용한다.

차백신연구소 관계자는 "당사의 복합제 면역증강제 시스템은 이 두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함으로써, 항체 생성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면역 세포가 직접 병원체나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T세포 활성화(Cellular Immunity)를 동시에 일으키는 작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차백신연구소의 3세대 면역증강제 기술은 면역원성이 높다는 강점이 있다. 제조합 단백질 백신은 안전성이 높지만 면역원성이 낮은 단점이 있는데, 차백신연구소의 플랫폼은 이를 보완하여 강력한 면역 반응을 이끌어낸다.

회사는 이 기술을 활용해 단순히 질병을 예방하는 백신을 넘어, T세포를 활성화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면역항암제(CBI-CT001)나 만성 비형간염 치료 백신 등 치료용 면역 제제로도 확장 사용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 관계자는 "회사의 기술은 TLR2와 TLR3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여 항체 형성(체액성 면역)과 T세포 활성화(세포성 면역)를 동시에 강력하게 유도하는 독창적인 원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대상포진 예방백신·비형간염 치료제' 상업화 박차

차백신연구소는 연구개발을 넘어 상업화와 매출 창출을 목표로 하는 '비전 2.0'을 통해 ▲대상포진 예방백신과 ▲비형간염 치료제의 구체적인 상업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차백신연구소는 대상포진 예방백신의 상업화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Cash Flow)을 확보하고 바이오텍에서 제약회사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의 대상포진 예방백신 'CVI-VGB-01'의 경우 현재 글로벌 시장을 독점 중인 GSK의 '싱글릭스'와 경쟁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대상포진 백신은 치매 위험 감소 효과까지 보고되며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차백신연구소는 국내 허가(K-CPP) 데이터를 바탕으로 동남아 등 ROW(Rest of World) 국가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차백신연구소 관계자는 "대상포진 예방백신 'CVI-VGB-01'의 글로벌 허가 및 출시 시점을 1차적으로 2029년으로 잡고 있다며 "국내 영업망이 탄탄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출시 5년 내 시장점유율 50%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형간염 치료제 역시 차백신연구소가 상업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이다. 만성 비형간염 치료제는 단순한 관리를 넘어 바이러스의 완전 제거인 '기능적 완치(Functional Cure)'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치료법으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차백신연구소는 기존 단독 요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siRNA 제제 등과의 병용 요법을 통한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체내 S항원 수치를 낮춘 뒤 백신으로 항체를 형성시켜 완치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꼽힌다.

차백신연구소는 현재 가장 앞서 있는 경쟁 제품인 GSK의 '베피로비센'보다 20~30% 이상 우월한 완치율을 입증헤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차백신연구소 관계자는 "비형간염 치료제는 대규모 글로벌 임상이 필수적이며 독자적인 개발에는 한계가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링을 통해 후속 임상을 진행하고 라이선스 아웃(L/O)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대상포진 백신을 통해 조기에 국내 매출 및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고, 비형간염 치료제를 포함한 다른 파이프라인은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면서 성과를 극대화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이라며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상업화 전략의 핵심"이라고 짚었다.

권준호 더인베스트 기자 jhkwon@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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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개요
차세대 백신 및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회사
상장일2021/10/22
대표자한성일
본사주소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 560, 406,407호(상대원동, 벽산테크노피아)
전화번호031-881-7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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