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IR분석] 유엔젤, 이심·에듀테크 날개 달고 ‘제2의 도약’ 노린다

20년 통신 기술력 기반의 ICT 전문 기업
신성장 동력은 AI와 차세대 네트워크의 결합

권준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1-23 08:30

(사진=유엔젤)
(사진=유엔젤)
유엔젤이 기존 통신 핵심망 사업을 넘어 이심(eSIM) 로밍과 유아 에듀테크 분야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력 서비스인 '로밍 도깨비'는 국내 이심 시장의 선점 효과를 바탕으로 누적 이용자 440만 명을 돌파하며 전사 매출의 약 40%를 견인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토모노트' 등의 콘텐츠를 통해 영유아 교육 시장 내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유엔젤은 향후 인공지능(AI) 서비스와 특화망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추가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 20년 통신 기술력 기반의 ICT 전문 기업

유엔젤은 국내외 유무선 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핵심망 솔루션을 개발 및 판매하는 코어 네트워크 사업을 모태로 성장해 왔다. 지난 1999년 SK텔레콤망 연구소에서 벤처 창업으로 시작해 2003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현재는 유지원 대표이사의 주도하에 이심 기반 데이터 로밍(로밍 도깨비), 유아용 에듀테크(토모노트),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등 사업 다각화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

현재 유엔젤의 성장을 이끄는 부분은 로밍 도깨비다. 이심 데이터 서비스인 로밍 도깨비는 2021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이심 데이터 스토어다. 물리적 심(SIM) 교체 없이 해외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시장에 최초로 진입한 만큼 선점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유엔젤의 로밍 도깨비는 통신사 로밍 대비 60% 이상 저렴한 가격과 편리성을 무기로 지난해까지 누적 이용자 440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 상위 4개 업체가 시장의 70%를 점유하는 과점 구조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국내 최초로 기업 전용 서비스인 ‘로밍 도깨비 비즈니스’를 출시해 약 300억 원 규모의 신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유엔젤 관계자는 "로밍 도깨비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100%를 초과하며 고속 성장 중"이라며 "국내 여행용 이심 시장은 2033년까지 약 26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유아 에듀테크 '스마트 러닝'도 실적 성장을 이끄는 한 축이다. 스마트 러닝은 누리과정 기반의 디지털 교육 플랫폼 ‘토모노트’를 중심으로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다.

국내 누리과정 에듀테크 B2B(기업간 거래) 시장에서 점유율 15%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통적인 교구 방식에서 벗어나 AR·MR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차별화된 기술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유엔젤 관계자는 "유아용 에듀테크 사업 역시 최근 3개년동안 연평균 매출 성장률 약 34%를 기록하며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3월에는 AI 기반 유아 역량 검사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여 개인별 맞춤형 수업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ㅅ다.

◆ 신성장 동력은 AI와 차세대 네트워크의 결합

유엔젤은 향후 성장동력으로 코어 네트워크 및 AI 서비스를 꼽았다. 코어 네트워크 및 AI 서비스는 2000년대부터 20년 이상 SKT, KT 등 국내 통신사에 핵심망 솔루션을 공급해 온 노하우와 유지보수 매출의 꾸준한 발생이 사업의 근간(Cash Cow)이 되고 있다. 유엔젤은 최근 생성형 AI 기술 발전에 따른 AI 서비스 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꼽았다.

유엔젤 관계자는 "전통적인 통신 핵심망(Core Network) 사업은 이제 단순히 망을 유지하는 수준을 넘어 AI 기술을 접목한 고도화된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며 "과거의 네트워크 솔루션이 데이터 전송에 집중했다면, 향후에는 AI 기반 지능형 컨택 센터(AICC)와 같이 고객의 문의를 AI가 자동으로 응대하는 시스템이 보편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특히 유엔젤은 미래 망 선점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5G 특화망(이음5G) 개발과 Pre-6G 국책 과제 수행 등을 통해 차세대 통신 시장의 기술적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보이는 전화'와 같은 특허 기술을 활용하여 AI 서비스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철도통합무선망(LTE-R)이나 스마트십 솔루션 등 특정 산업군에 최적화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에듀테크 사업에도 AI를 접목한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넘어 동남아 등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고, 타겟 연령층을 확대해 플랫폼의 영향력을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유엔젤 관계자는 "교육 서비스 분야 역시 전통적인 교구 중심에서 디지털 멀티미디어와 AI 진단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AR과 MR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를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이고, AI 기반 유아 역량 검사 서비스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수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향후 핵심 비전"이라고 말했다.

권준호 더인베스트 기자 jhkwon@theinvest.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더인베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6.02.02 기준

유엔젤 072130

4,510원 ▼ 70원, ▼ 1.53%
◆ 기업개요
무선인터넷 솔루션과 이통통신 지능망 사업을 하는 업체
상장일2003/07/01
대표자유지원
본사주소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240번길 3
전화번호031-710-6200
◆ 최근주요공시
공시일자공시제목
2026/01/28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2025/11/14분기보고서 (2025.09)
2025/08/14반기보고서 (2025.06)
2025/08/07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08/07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자료=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

실시간 IR취재노트

더보기

    기획 & 캠페인

최근 IR분석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