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스가 코로나19 이후 카지노 모니터 매출 하락에 고비를 넘기며 올해 전장용 디스플레이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여기에 토비스는 지난해 글로쿼드텍을 인수하며 전기차 충전 솔루션이란 새로운 영역까지 진출, 올해 최대 영업이익을 기대해 볼 만하다.
30일 컴퍼니가이드에 따르면 토비스는 게임기모니터 및 PC 모니터의 제조 및 판매 등을 주요 사업목적으로 1998년 9월 설립됐다.
지난 2004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토비스는 카지노 디스플레이(Gaming, Public Information Display) 기기 등으로 시장에 주목을 받는다.
이후 카지노 모니터와 전장디스플레이 등 산업용 모니터외에도 휴대폰, Tablet PC 등에 사용되는 TFT-LCD 모듈 등을 생산하며 사업을 점차 확대 중이다.
토비스는 글로벌 카지노 업계와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Denso 등 글로벌 전장업체를 주 고객으로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이 33.3% 증가했다.
같은기간 토비스는 영업이익이 359.5% 증가하며 코로나19의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평가다.
이미지 확대보기토비스 최근 실적 및 재무현황 시각화 이미지 및 증권사 보고서 실적 추정치(자료=버틀러 및 DS투자증권)
토비스IR 자료에 따르면 토비스는 본업인 카지노 모니터에서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급증한 영업이익이 코로나19 특수라는 평가와 달리 이 분야에서 올해 역시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토비스의 매출은 카지노 모니터의 견고한 수요가 견인하고 있다. 통상 카지노 모니터의 교체 주기가 3년인 점을 감안하면 토비스는 카지노와 전장디스플레이 분야인 산업용 모니터에서 별도의 수주 사이클을 타지 않고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토비스 관계자는 “카지노 모니터의 경우 24시간 풀로 가동되는 카지노의 특성상 사이클을 크게 타지도 않고 교체 수요가 꾸준한 편”이라며 “카지노 모니터 핵심 제품인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Button Deck은 자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글로벌 탑 티어 카지노 게임기 업체들에 공급 중이며 코로나19를 제외하고 수요가 크게 꺾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토비스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평면 디스플레이보다 2~3배 공급 단가가 높다. 2022년 기준으로는 산업용 모니터 매출액의 50% 이상이 커브드 모니터에서 발생할 만큼 토비스의 주력 제품으로 통한다.
토비스는 올해부터 IGT(세계 점유율 2위)에 공급을 시작하면서 글로벌 게임업체 1~4위까지 다 해당 모니터를 공급하게 된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벤츠 등 다른 모델에도 관련 디스플레이 납품이 늘어나고 있다. 토비스는 현재 중국 내 벤츠 E 클래스 신형에 커브드 디스플레이 탑재 계약을 맺었다.
향후 중국 향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매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토비스는 현재 전장디스플레이를 중국 대련공장과 국내 서천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대련공장은 주로 LG디스플레이를 통해 중국 완성차 업체와 중국에서 조립되는 북미와 유럽의 완성차 업체로 관련 제품을 납품 중이다.
현재까지 주요 제품은 LCD 커브드 디스플레이이지만 향후 OLED로 업력을 확장할 전망이다.
현재 대련공장의 CAPA는 약 3000억 수준이며 서천 공장의 CAPA는 약 2000억 수준으로 토비스가 향후 전장디스플레이에서만 5000억 가량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5000억 CAPA에서 60~70% 가동률을 보인다면 올해 최소 3000~3500억 매출과 100억에서 150억 원의 이익을 바라볼 수가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납품역시 다양한 완성차 업체로 진행되고 급작스러운 납품 해지 위험 요소도 낮다는 평가다.
토비스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의 신형 및 F/L 모델향 납품이 꾸준할 것으로 보이고 중국 향 납품도 늘어나고 있다”며 “전장의 특성상 한번 계약 시 모델 유지 기간(약 5년간) 꾸준한 매출처를 확보할 수 있고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보다 마진이 좋아 실적에 긍정적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전장디스플레이가 비용 등의 문제로 현재까지 고급모델에만 적용하고 있어 토비스가 LCD 전장디스플레이의 틈새시장을 잘 공략하고 있다”며 “LCD 전장 디스플레이 적용과 최근 커지는 전장디스플레이 탑재 등으로 토비스의 커브드 디스플레이 탑재와 수익성은 더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중국에서 E 클래스 연간 판매가 15~16만 대 수준이다. 여기에 국내 소렌토가 연간 8만 대 수준, K5 4만 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토비스 서천 공장은 바빠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