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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분석-엔시스②] 신사업 기대감 높여야 할 때

2차전지 全 공정에 '머신비전 검사장비' 납품…LG·삼성 뚫었다
'포켓 디가스' 장비 고객사 실증 테스트 진행
전고체 배터리 장비 개발 박차…데모 라인 구축 계획
46시리즈 배터리 수주 기대↑…조립·검사장비 턴키 납품
中 메이저 업체에 동박 제조장비 수출 전망

백청운 기자

기사입력 : 2024-10-04 05:30

사진=엔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엔시스
엔시스의 본업인 머신비전 검사장비의 수요 확대에 이어 신사업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포켓 디가스 장비와 전고체 배터리·4680 원통형 배터리 장비, 동박 제조장비 등 새롭게 진출한 사업들이 모두 수주를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특히 포켓 디가스 장비와 4680 배터리 제조장비는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 2차전지 全 공정에 '머신비전 검사장비' 납품…LG·삼성 뚫었다

엔시스는 2002년 기술집약형벤쳐 나이스텍비전이라는 개인기업으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2006년 법인전환을 통해 엔시스가 설립됐습니다.

설립 초기에는 주로 에는 로봇 비전시스템을 제조했으나, 2009년부터 2차전지 표면검사 시스템을 납품하며 본격적인 2차전지 검사장비(코터, 슬리터)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현재 주력 제품은 2차전지 배터리 생산 공정별 '머신비전 검사장비'와 2차전지 셀 및 모듈 제조 공정 장비 등입니다.

2차전지 배터리는 매우 정밀한 검사를 거쳐, 전지가 적용된 제품이 사용되는 과정에서 불량이 발행하지 않아야 합니다. 2차전지 배터리 생산 공정은 크게 ①전극공정 ②조립공정(Packaging), ③활성화공정 ④모듈 및 팩 공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엔시스는 현재 전 공정에 '머신비전 검사장비'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공정별 제품을 살펴보면, 우선 전극공정에서는 '코터 검사기'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코터 검사기는 코팅 시 발생하는 불량을 잡아내는 역할을 합니다. 코팅 후에 프레스 및 슬리팅 한 제품을 검사하는 '롤프레스&슬리터 표면검사기'도 납품하고 있습니다.

조립공정에서는 2차전지의 각형셀 조립 시 이상 유무를 검사하는 '초음파용접 검사기'와 '레이저 용접검사기', '3D 캔캡 검사기' 등을 납품합니다. 이후 화성공정에서는 배터리 각형셀의 5면 외관 및 상부 이상유무를 검사하는 '5면외관 검사기' 및 '상부외관 검사기' 등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듈 및 팩 공정에서 사용하는 '상부·측면 용접검사기'를 통해 2차전지 전 공정에서 정밀한 검사를 진행합니다.

엔시스의 고객사별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2022년까지는 2차전지 부문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매출의 100%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 신규 해외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수주에 성공했고, 올해도 해외 업체에 수주를 받으며 매출 다각화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엔시스는 타법인의 지분을 취득해 사업 영역도 확장하고 있습니다. 2022년 4월 2차전지 후공정 장비업체 '갑진'에 100억 원을 투자하며 지분 14.13%를 확보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갑진은 원익피앤이, 에이프로와 함께 국내 충방전 장비업체 탑3로 꼽힙니다.

갑진은 삼성SDI와 SK온을 고객사로 확보해 충반전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데요. 엔시스는 갑진과 함께 컨소시움을 구성해 국내외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활성화공정 내 충방전 장비 및 검사장비를 아우르는 턴키 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 5월에는 3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 엔테크시스 지분 80%를 확보했습니다. 엔테크시스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의 조립공정 설비를 제작한 바 있습니다. 향후 46시리즈 배터리 조립공정에서도 갑진과의 협업처럼 턴키 수주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엔테크시스 인수 한달 뒤인 6월에는 7.4억 원을 들여 엔메카시스의 지분 16.45%를 확보했는데요. 이를 통해 동박 제조장비 시장에도 진출했습니다. 엔시스는 엔메카시스와 함께 동박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무인화·자동화 장비 및 시스템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포켓 디가스' 장비 고객사 실증 테스트 진행

머신비전 검사장비의 수요가 고성장하는 가운데, 엔시스는 향후 먹거리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데요. 회사에 따르면 엔시스의 신사업은 크게 네 가지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는 '포켓 디가스(DEGAS) 장비 사업'입니다.

디가스는 파우치형 배터리의 활성화 공정에서 배터리 내부 가스를 배출하는 장비를 뜻합니다. 엔시스가 개발하는 디가스 장비에는 '포켓'이라는 용어가 붙는데요. 그 만큼 크기가 작다는 의미입니다. 기존 디가스 장비 대비 5미터 가량의 라인 축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엔시스 관계자는 "포켓 디가스 장비는 기존 진공 챔버 방식과 달리 챔버 없이 가스를 추출할 수 있다"며 "챔버가 없으므로 설비 면적과 인프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이 디가스 장비는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중 한 곳과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포켓 디가스 장비는 국내 대표 배터리 업체와 퀄 테스트를 하고 있다. 곧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연내 고객사 양산라인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퀄 테스트 통과 시 내년부터 연간 150억 원 이상의 매출 확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전고체 배터리 장비 개발 박차…데모 라인 구축 계획

두 번째 신사업은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검사장비입니다. 엔시스는 기존 2차전지 머신비전 검사장비를 기반으로 향후 전고체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신장비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 중 관련 장비의 데모 라인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를 흐르게 하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로 이루어져 있는 배터리를 뜻합니다. 전해질이 고체이다보니 충격에 의한 누액 위험이 없고, 인화성 물질이 포함되지 않아 발화 가능성이 낮습니다. 또한 기존 액체 전해질 대비 높은 에너지밀도를 보유하고 있어 대용량 구현이 가능해 꿈의 배터리로 불립니다.

최근 전기차 캐즘에 따라 2차전지 배터리 셀업체들의 설비투자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해, 기존 공정을 업그레이드하며 새로운 검사장비 시장이 열리고 있는데요. 실제 정부에서도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엔시스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화재 발생에 따라 불연성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엔시스는 고객사와 함께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검사장비를 선제 개발 중에 있으며,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경우 기회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46시리즈 배터리 수주 기대↑…조립·검사장비 턴키 납품

올해 지분을 인수한 업체들과의 시너지도 기대해봄직 합니다. 엔시스의 세 번째 신사업은 지난 5월 지분을 인수한 자회사 엔테크시스의 장비인데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엔테크시스는 46시리즈(지름 46㎜) 원통형 배터리의 조립공정 턴키 설비 공급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엔시스 관계자는 "엔테크시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46계열 배터리의 조립공정 턴키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엔테크시시와 함께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의 조립공정 장비 및 검사장비 납품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엔시스는 자회사를 통해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46시리즈 배터리 생산을 위해 북미 공장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수주 기회를 선점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고객사가 2025년 말까지 46시리즈 배터리 생산 신공장을 미국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어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협의는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46시리즈 배터리 생산라인에서 조립공정만 수주할 경우 라인 당 700억~1000억 원의 수주가 가능하다"며 "만약 활성화 공정까지 포함하게 될 경우 2200억 원까지 수주가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中 메이저 업체에 동박 제조장비 수출 전망

엔시스의 마지막 신사업은 동박 제조장비 사업입니다. 엔시스는 지난 6월 지분을 인수한 엔메카시스를 통해 동박 제조장비 시장에 진출했는데요. 현재 동박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자동화 장비·시스템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엔시스 관계자는 "현재 동박 제조사들은 자동화율이 낮고 설비가 노후화된 상황"이라며 "동박의 제조 전체 공정에서 사용하는 자동화 장비 및 동박의 두께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의 개발도 완료한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동박 제조장비의 경우 중국으로 수출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중국의 동박 제조 메이저(Major) 업체와 업무협약(MOU)를 맺은 상황"이라며 "이 업체가 신규 공장을 증설할 때, 엔메카시스 장비가 함께 들어가는 방식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백청운 더인베스트 기자 cccwww07@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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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3 기준

엔시스 333620

6,560원 ▲ 50원, ▲ 0.77%
◆ 기업개요
2차전지 배터리 비전검사장비, 태양전지 셀 및 모듈 장비 생산기업
상장일2021/04/01
대표자진승언
본사주소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스마트산단3로 18 (주)엔시스
전화번호041-568-7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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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일자공시제목
2026/01/16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025/11/14분기보고서 (20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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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4반기보고서 (2025.06)
2025/05/07분기보고서 (2025.03)
(자료=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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