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깜짝 성적표를 발표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4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9% 급증했다. 이는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보험업계에서 2조 원 클럽 가입은 삼성생명이 처음이다.
내용도 좋다. 삼성생명 생명보험계약건수는 지난 3분기말 기준 1936만 건에 이른다.
보험상품 포트폴리오도 생존보험, 사망보험, 생사혼합보험, 단체보험 및 퇴직연금 등으로 잘 짜여졌다. 같은 기간 실적은 각각 3조 638억(17.44%), 9조 519억(51.53%), 1,861억(1.06%), 3200억(1.82%), 4조 9,457억(28.15%)으로 총 17조 5675억 원에 이른다. 이에 따른 9월말 기준 누적 기준 준비금 평잔(평균잔액)은 251조 9514억 원을 기록했다
특별계정(변액보험, 퇴직연금 등) 자산을 제외한 총자산 249조 4112억이다. 이 가운데 243조 7586억을 운용자산으로 운용하고 있다. 종류는 대출채권 42조 9229억(17.61%), 유가증권 195조 1912억(80.08%) 등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1~9월 운용자산이익률은 3.14%에 이른다.
삼성생명측은 “ 고객으로부터 수령한 보험료에 대한 이자 및 미래 보험금 지급 등을 위해 자산을 운용한다”며 “그 결과인 운용이익으로 고객을 위한 책임준비금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대목은 삼성전자발 훈풍이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지분을 가져 삼성전자 자사주 취득 및 소각에 따른 이익이 기대된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최대주주로 지난 3분기말 기준 지분 8.51%를 갖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규모 자사주 취득 및 소각결정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1년 내 분할매입을 통한 총 1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계획을 밝혔다. 이 가운데 약 3조 원(발행주식수 대비 0.8%)은 내년 2월 17일까지 매입 후 소각할 예정이다.